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한다고 해서 모든 쓰레기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쓰레기들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것도 제로웨이스트의 중요한 한 축이죠. 하지만 알고 보면, 많은 분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분리배출을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 역시 이 글을 쓰기 전까지 몇 가지는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우리가 자주 실수하는 분리배출 포인트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1. 플라스틱이라고 다 같은 플라스틱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플라스틱이니까 플라스틱 통에 넣자”라고 생각하지만, 재질이나 오염도에 따라 재활용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아요.
- ✅ 재활용 가능: PET 병, 음료컵, 뚜껑 (깨끗하게 세척된 경우)
- ❌ 재활용 불가: 음식 묻은 플라스틱, 컵라면 용기, 과자 봉지 등 복합재질
✔ TIP: 플라스틱은 내용물 비우고 → 헹군 뒤 → 라벨 제거 후 배출!
2. 종이컵과 일반 종이, 분리배출 방법이 다르다?
종이컵은 안쪽에 방수 코팅이 되어 있어 일반 종이와는 달리 코팅 분리 시설이 있는 곳에서만 재활용됩니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가능하면 개인 텀블러 사용으로 아예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3. 음식물 쓰레기, 이건 음식물일까 아닐까?
음식물 쓰레기로 착각하기 쉬운 예시들이 많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오해 리스트예요.
| 음식물 쓰레기 | 일반 쓰레기 |
|---|---|
| 채소 껍질 (당근, 감자 등) | 양파/마늘 껍질, 옥수수 껍질 |
| 바나나 껍질, 수박 껍질 (적당량) | 복숭아씨, 호두껍질, 생선뼈 |
✔ TIP: 뼈, 껍데기, 딱딱한 씨앗류는 일반 쓰레기로!
4. 분리배출의 핵심은 ‘깨끗하게’
재활용품이라도 내용물이 남아 있거나 기름기,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페트병은 뚜껑 제거 + 라벨 제거 + 깨끗한 세척 후 압축해서 배출해야 하죠.
5. 라벨, 테이프, 스티커까지 꼼꼼히 떼야 할까?
네, 떼야 합니다! 택배 상자에 붙은 송장, 스티커, 테이프는 재활용 과정에서 방해가 되므로 모두 제거한 뒤 종이박스는 평평하게 펴서 배출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실수하지 않기 위한 나만의 방법
- 분리배출 전, ‘이건 정말 재활용 가능할까?’ 한 번 더 생각하기
- 음식물, 플라스틱, 일반 쓰레기 구분표를 출력해 냉장고에 붙여두기
- 재질 혼합 포장재는 과감히 일반 쓰레기로 버리기
제로웨이스트는 정보력도 실천입니다
분리배출은 누구나 하는 일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저도 그동안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넘겼던 부분들을 이번 기회에 다시 배우게 됐어요. 제로웨이스트 실천은 작지만 정확한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 다음 편 예고
다음 글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카페 3곳 직접 가본 후기 (서울 기준)”을 주제로,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는 실제 카페들을 소개하고, 분위기와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릴게요.